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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Thoughts

중용 - 비(費)와 은(隱)의 조화를 통한 실천

君子之道費而隱 (군자지도비이은)

군자의 도는 작용은 광대무변하지만 본체는 은미하여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중용 12장 군자지도비이은(君子之道費而隱)의 비(費)는 널리 쓰이다, 빛나다라는 뜻풀이로 명백하게 숨김없이 드러난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은(隱)은 드러나지 않고 숨겨져 있다는 뜻풀이가 된다. 따라서 이는 군자의 도란 광대하여 숨김없이 드러나는 듯 하지만 항상 보여지지 않는 이면이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여지는 것과 드러나지 않는 것의 조화 - 비(費)와 은(隱)의 조화 - 가 어느 것에 지나치거나 부족하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용의 삶을 실천하기 위한 핵심이다. 또한 이러한 비와 은의 조화는 주변의 있는 이들을 조화롭게 하고 모이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중용의 20장을 보면 중용을 몸소 체득한 성인은 만물을 다 포용하는 밝은 덕을 속으로 갖추되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이러한 비와 은의 조화는 주변에 있는 이들이 갈등할 때 중용을 실천함으로써 양쪽 모두를 옳게 만들 수 있고, 이들이 인정을 받기 위해 경쟁하는 것을 피할 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레 군자를 따르는 사람들이 모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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