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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인용구] "통합이 갈등을 이긴다" "통합이 갈등을 이긴다226갈등은 무시할 수도, 감출 수도 없다. 직면해야 한다. 우리가 갈등이라는 덫에 걸려 빠져나오지 못하면 올바른 시각을 잃고 시야가 좁아지며, 현실 자체가 무너져 내린다. 갈등을 겪는 도중에는 현실에서 통합을 이루려는 안목과 열정을 잃어버린다.227갈등이 일어나면, 어떤 사람은 보고도 마치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 일에서 손을 빼고 자기 삶을 산다. 한편 갈등을 보면 자신이 직접 그 갈등을 겪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이 있다. 자제력을 잃고, 국가나 단체에 자신의 당혹감과 불만을 표출하고, 결국 통합을 어렵게 만든다. 그런데 이들과 달리 갈등을 다루는 최선의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기꺼이 갈등을 정면 돌파하고, 그것을 해결하고, 새로운 연결고리.. 더보기
중용 - 비(費)와 은(隱)의 조화를 통한 실천 君子之道費而隱 (군자지도비이은)- 군자의 도는 작용은 광대무변하지만 본체는 은미하여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중용 12장 군자지도비이은(君子之道費而隱)의 비(費)는 널리 쓰이다, 빛나다라는 뜻풀이로 명백하게 숨김없이 드러난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은(隱)은 드러나지 않고 숨겨져 있다는 뜻풀이가 된다. 따라서 이는 군자의 도란 광대하여 숨김없이 드러나는 듯 하지만 항상 보여지지 않는 이면이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여지는 것과 드러나지 않는 것의 조화 - 비(費)와 은(隱)의 조화 - 가 어느 것에 지나치거나 부족하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용의 삶을 실천하기 위한 핵심이다. 또한 이러한 비와 은의 조화는 주변의 있는 이들을 조화롭게 하고 모이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중용의 20장을 보면 중용을 몸소.. 더보기
교황 방한 [단상]한국에 오랜만에 평화의 기운이 감도는 듯 하다. 갈등과 대립, 네탓주의로 얼룩진 한국 사회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다. 가지지 못한 자들과 잃어버린 자들의 아픔을 있는 그대로 어루만져주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이 사람들에 대한 첨예한 편가르기 속에서 우리들이 얼마나 지쳐가고 있었는지 아니면 자각했던 것 이상으로 얼마나 무감하고 무책임하였는지 느끼게된다.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대개 많은 종류의 부정을 눈감는다. 그것이 훨씬 쉽기 떄문이기도 하고, 자각하기엔 직접적인 삶과 동떨어져 있거나, 아니면 그저 관심이 없어서이기도 하고, 고치고자 하기엔 용기가 부족하거나 의문이 남아서일 수도 있고, 고치려고 했지만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직시하는 것이 어려운 사회일수록 직시하고자 하는 사람들에 대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