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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책] <20세기 문명과 야만> (이삼성 1998) - 제1장 - 요약 20세기의문명과야만저자이삼성 지음출판사한길사(도) | 1998-02-01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144299] *578쪽 | B5 /하드커버 *앞덧지에 필기있...글쓴이 평점 20세기 문명과 야만 (이삼성 1998) 이삼성 교수의 저작들을 처음 알게 된 계기는 학교선배가 적극추천해준 (1993)를 읽고 나서부터이다. 지금까지 저자의 글들에 매료되는 가장 큰 이유는 저자 스스로 자기가 공부하고 이해한 것, 자신이 알고 있는 세계관 또는 사안에 대한 지식을 치밀하고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성실한 고민이 있었다는 것이 고스란히 전달되는데 이는 저자가 자신의 주장을 펴기까지 그가 섭렵한 수많은 다양한 시각들의 논문과 저서들을 분석-요약해주는 형식을 띄고 .. 더보기
첫소감... 대학(大學) 개개인이 스스로를 늘 경계하고 아는 것에 극진하게 됨(자기수양)을 시작으로 조화로운 사회를 이루고 나아가 평화(평천하)가 이루어진다는 대학은 과연 가능한 것일까?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다스림에 대하여 높은 기준이 있고 개인을 넘어 사람들과 어울리며 사회를 이루고 국가가 이루어질 때의 지도자상과 치국에 대한 대학의 이상은 현대 사회에서 닿기 어려운 유토피아 같다. 이상주의에 대한 비판이라기 보다는 자기 이익을 위한 경쟁(합리적 이성)과 부의 축적을 여기 대학에서 강조하는 인간의 '덕'(도덕성, 윤리)이란 가치와 철저히 분리하고 독려하는 현재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사회에서 대학이 밝히는 '자기 절제로부터의 실천'을 불러오기란 한계가 있어 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대학이 개인이 아닌 '지도자'를 위한 가르침이었다.. 더보기
교황 방한 [단상]한국에 오랜만에 평화의 기운이 감도는 듯 하다. 갈등과 대립, 네탓주의로 얼룩진 한국 사회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다. 가지지 못한 자들과 잃어버린 자들의 아픔을 있는 그대로 어루만져주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이 사람들에 대한 첨예한 편가르기 속에서 우리들이 얼마나 지쳐가고 있었는지 아니면 자각했던 것 이상으로 얼마나 무감하고 무책임하였는지 느끼게된다.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대개 많은 종류의 부정을 눈감는다. 그것이 훨씬 쉽기 떄문이기도 하고, 자각하기엔 직접적인 삶과 동떨어져 있거나, 아니면 그저 관심이 없어서이기도 하고, 고치고자 하기엔 용기가 부족하거나 의문이 남아서일 수도 있고, 고치려고 했지만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직시하는 것이 어려운 사회일수록 직시하고자 하는 사람들에 대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