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썸네일형 리스트형 교황 방한 [단상]한국에 오랜만에 평화의 기운이 감도는 듯 하다. 갈등과 대립, 네탓주의로 얼룩진 한국 사회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다. 가지지 못한 자들과 잃어버린 자들의 아픔을 있는 그대로 어루만져주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이 사람들에 대한 첨예한 편가르기 속에서 우리들이 얼마나 지쳐가고 있었는지 아니면 자각했던 것 이상으로 얼마나 무감하고 무책임하였는지 느끼게된다.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대개 많은 종류의 부정을 눈감는다. 그것이 훨씬 쉽기 떄문이기도 하고, 자각하기엔 직접적인 삶과 동떨어져 있거나, 아니면 그저 관심이 없어서이기도 하고, 고치고자 하기엔 용기가 부족하거나 의문이 남아서일 수도 있고, 고치려고 했지만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직시하는 것이 어려운 사회일수록 직시하고자 하는 사람들에 대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