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공간보다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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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의 풍요함과 그 한계 사이에는 끊임없이 긴장이 존재한다. 자원의 풍요함은 완전한 소유에 대한 갈망을 부추기고, 그 한계는 우리 앞에 높은 벽을 세운다. 넒은 의미에서 '시간'은 우리 앞에 끝없이 펼쳐진 지평의 모습으로 풍요함과 관련이 있다. 반면 개별적인 시간은 각자 울타리를 두른 모습으로 한계와 관련이 있다. 사람들은 각자의 개인적 시간을 사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우리를 이끄는, 그보다 더 크고 밝은 이상적 미래의 지평적 시간을 산다... 곧 시간은 공간보다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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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칙을 지키면 즉각적인 결과에 사로잡히지 않고 꾸준하면서도 확실하게 그 일을 할 수 있다. 우리 계획을 실행할 때 만나는 각종 어려움이나 온갖 상황, 불가피한 변화를 끈기 있게 견디도록 도와준다. 자원의 풍요함과 한계 사이에 존재하는 긴장을 인정하고, 시간의 중요성을 인지하게 한다. 사회정치적 활동에서 자주 목격하는 실수 중 하나가 시간과 과정보다 공간과 힘을 우선하는 것이다. 공간을 우선한다는 것은 모든 것을 한꺼번에 무리하게 진행하거나, 힘을 과시하고 자기 주장을 펴는 모든 공간을 점유하려 한다는 뜻이다. 이는 곧 과정이나 절차를 고착화시키거나 방해하는 것이다. 이와 달리 시간을 우선하는 것은 공간을 점유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독료하는 일과 관련이 있다. 시간은 공간을 지배하고, 그것을 분명히 밝히며, 회귀가 없고 끊임없이 확대되는 고리에 각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킨다. 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회에 새로운 과정을 불러오는 행동과 다른 사람들 또는 단체들이 중요한 역사적 사건에서 결실을 맺도록 성숙하게 하는 행동을 찾고 독려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걱정이나 불안이 아닌 명확한 신념과 끈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196쪽~1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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